소형견 보호자라면 꼭 알아야 할 슬개골 탈구! 귀여운 우리 아이의 활발한 움직임을 위협하는 슬개골 탈구, 과연 어떤 질병일까요?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슬개골 탈구의 모든 것을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원인과 증상부터 단계별 치료법, 예방법, 그리고 수술 후 재활까지, 놓치지 마세요!
강아지 슬개골 탈구, 자세히 알아보자!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무릎뼈(슬개골)가 정상 위치인 대퇴골 활차구에서 이탈하는 질환입니다.
슬개골은 무릎 관절 앞쪽에 위치한 작은 뼈로, 대퇴골의 활차구라는 홈 안에서 움직이며 무릎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슬개골이 이 활차구에서 이탈하면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 안쪽으로 빠지는 내측 탈구가 발생하지만, 외측 탈구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형견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포메라니안, 치와와,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푸들 등이 특히 취약한 품종입니다.
중·대형견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소형견보다는 발생 빈도가 낮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원인: 유전 vs. 후천, 무엇이 더 위험할까?
슬개골 탈구는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 모두 영향을 미칩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약 80%를 차지하며, 선천적으로 골격 구조가 약하거나 활차구가 얕은 경우 슬개골 탈구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부모견으로부터 유전되기 때문에 슬개골 탈구 이력이 있는 부모견의 자견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후천적인 요인(약 20%)으로는 비만, 미끄러운 바닥에서의 활동, 높은 곳에서의 점프, 과도한 운동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무릎 관절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슬개골 탈구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의 영양 불균형이나 관절 외상도 후천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어떤 증상을 보일까?
슬개골 탈구는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단계가 진행될수록 뚜렷한 증상을 보입니다.
초기에는 간헐적인 파행이나 '뚝' 소리 등으로 시작하여, 심한 경우에는 다리를 들고 걷거나, 비정상적인 자세로 앉는 등의 행동 변화를 보입니다.
- 파행 (Limping): 가장 흔한 증상으로, 걷다가 갑자기 다리를 절거나, 특정 다리에 체중을 싣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몇 걸음 걷다가 다시 정상적으로 걷기도 합니다.
- '뚝뚝' 소리 (Clicking Sound): 무릎에서 '뚝' 또는 '딱'하는 소리가 나며, 슬개골이 제자리에서 이탈될 때 발생합니다.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나기도 하고 안 나기도 할 수 있습니다.
- 다리 들고 걷기 (Non-weight-bearing lameness): 통증이 심한 경우, 탈구된 다리를 들고 세 발로 걷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경우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비정상적인 앉은 자세 (Abnormal sitting posture): 탈구된 다리를 불편해하며, 무릎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등 비정상적인 자세로 앉습니다. 다리를 쭉 뻗고 앉거나, 한쪽 다리를 옆으로 빼고 앉는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 통증 (Pain): 슬개골 탈구 자체의 통증보다, 탈구로 인한 염증, 관절염, 십자인대 파열 등의 합병증이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견이 다리를 만지는 것을 싫어하거나, 무릎 주변을 핥는 행동을 보이면 통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무릎 부종 (Swelling): 탈구된 무릎 주변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만졌을 때 열감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단계: 1기부터 4기까지, 어떻게 달라질까?
슬개골 탈구는 심각도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네 단계로 구분됩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치료가 복잡해집니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 1기 (Grade 1): 수의사가 슬개골을 촉진하면 탈구되지만, 곧바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고, 간헐적인 파행을 보일 수 있습니다.
- 2기 (Grade 2): 슬개골을 촉진하면 탈구되고 자연적으로는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지만, 수동적으로는 돌아갈 수 있습니다. 파행, '뚝' 소리, 간헐적인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3기 (Grade 3): 슬개골이 대부분 탈구된 상태로 있으며, 수동적으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지만 다시 탈구됩니다. 다리 변형, 지속적인 파행, 관절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4기 (Grade 4): 슬개골이 영구적으로 탈구된 상태이며, 수동적으로도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심한 통증, 다리 변형, 보행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어떻게 치료할까요?
슬개골 탈구의 치료는 탈구 단계, 반려견의 나이, 건강 상태, 증상의 심각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1~2기의 경증 탈구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 및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3~4기의 심각한 탈구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보존적 치료: 수술 없이 슬개골 탈구 관리하기!
- 체중 관리: 비만은 슬개골 탈구의 가장 큰 적! 적정 체중 유지는 필수입니다.
- 운동 제한: 과격한 운동이나 높은 곳에서의 점프는 절대 금물! 산책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고,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여 실내에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관절 보조제: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등의 성분이 함유된 보조제를 급여하여 관절 연골의 건강을 유지하고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물리치료: 전문 재활 동물병원에서 레이저 치료, 온열/냉찜질, 마사지, 수중 트레드밀 등의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재활 운동: 수의사 또는 전문가의 지도 아래 적절한 재활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적 치료: 언제 필요하고, 어떤 방법이 있을까?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렵거나, 3기 이상의 심한 탈구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방법은 다양하며, 활차구 성형술(Trochleoplasty), 경골 결절 이동술(Tibial Tuberosity Transposition), 관절낭 봉합술(Capsular repair) 등이 있습니다. 수의사는 반려견의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합니다.
- 활차구 성형술: 변형된 활차구를 깊게 만들어 슬개골이 제자리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활차구가 얕거나 형태가 변형된 경우 효과적입니다.
- 경골 결절 이동술: 슬개골이 부착되는 경골 결절의 위치를 이동시켜 슬개골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도록 합니다. 내측 탈구에 효과적입니다.
- 관절낭 봉합술: 늘어난 관절낭을 봉합하여 관절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다른 수술과 병행하여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후에는 재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물리치료, 운동 요법, 재활 보조기 착용 등을 통해 관절 기능 회복을 돕고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수술 후 관리가 소홀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진통 소염제, 관절 보조제 등을 통해 통증을 관리하고 관절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예방할 수 있을까요?
슬개골 탈구를 완벽하게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한 관심과 관리를 통해 발생 위험을 낮추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특히 유전적 소인이 있는 품종의 경우 어릴 때부터 적절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적정 체중 유지: 비만은 슬개골 탈구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반려견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미끄럼 방지 환경 조성: 미끄러운 바닥은 슬개골 탈구의 위험을 높입니다. 미끄럼 방지 매트나 카펫을 설치하고, 발톱 관리를 통해 미끄러짐을 예방해 주세요.
- 점프 및 두 발 서기 제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두 발로 서는 행동은 무릎 관절에 큰 부담을 줍니다. 이러한 행동을 최대한 제한하고, 계단이나 높은 가구에는 반려견 전용 계단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꾸준한 운동: 적절한 운동은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반려견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맞는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산책이나 수영 등 관절에 무리가 적은 운동을 추천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슬개골 탈구를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형견이나 슬개골 탈구 가족력이 있는 반려견은 정기적인 검진이 더욱 중요합니다.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동물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반려견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꾸준한 관심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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